지금 50대가 되신 분들이라면 송골매 알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많은 사람들은 송골매는 몰라도 배철수는 알 것이구요. 송골매를 상징하는 배철수 그리고 구창모의 콘서트가 열립니다. 그래서 유퀴즈 출연 하는가봅니다. 미리 궁금해서 콘서트 관련 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송골매
80년대 가장 인기있던 밴드 그러면 한국은 송골매, 외국밴드는 듀란듀란, 컬쳐클럽, 왬 이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80년대는 송골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록밴드입니다. 배철수와 구창모의 불화니 어쩌니 하면서 구창모가 팀을 나간 이후로 크게 히트곡이 없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해체되었습니다.
그 후 2000년대에 접어 들면서는 가끔씩 구창모와 배철수가 함께 TV에 출연하기도 하고 옛가요들의 부흥 붐을 타고 잠깐 잠깐씩 얼굴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다만 레트로열풍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도 사실은 80년대 말에서 90년대의 음악들이었기에 송골매 자체가 언급되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그들만의 미도와 파라솔 밴드곡으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 가 연주되었었죠. 그때 그런 연주 모습을 보면서 베이스 치는 모습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송골매 콘서트
2022년 9월11일 ~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2 송골매 콘서트 <열망>이라는 이름으로 1990년 송골매 해체 이후, 1984년 구창모 탈퇴 이후 40년만의 콘서트 이루어집니다.
송골매 콘서트 <열망> 일정
2022년 9월11일~12일 서울 올림픽 공원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
2022년 9월24일~25일 부산 벡스코
2022년10월1일~2일 대구 엑스코
2022년10월22일~2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2022년11월12일~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이후 2023년 3월중에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그리고 애틀랜타에서의 공연도 계획중에 있습니다.
송골매 콘서트 티켓 예매
티켓24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2022년 7월14일부터 오픈됩니다.
서울 콘서트 티켓가는 SR석은 165,000원 / R석 143,000원 / S석은 121,000원이며 만7세 이상 관람가능입니다.
송골매 록밴드
1979년 항공대 밴드 "활주로" 출신 배철수를 중심으로 결성되었습니다. 활주로라는 그룹으로 1978년 대학가요제에 출전했으며 이후 79년 활주로 멤버였던 배철수, 지덕엽, 이응수 그리고 배철수의 고교동창인 키보드의 이봉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송골매는 항공대의 상징 새 입니다.
1979년 송골매 1집은 당시에는 큰 인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1집에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만사라는 노래도 있습니다.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는 배철수가 활주로로 1978년 해변가요제에서 인기상을 받았던 곡입니다. 그리고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는 활주로가 "탈춤"으로 은상을 받았습니다. 활주로의 곡이기는 하지만 배철수의 음색이 없으면 상상하기 어려운 곡이라 송골매 노래처럼 각인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후 지덕엽 군입대, 이응수 탈퇴로 잠시 밴드 활동이 중단되었습니다.
1981년 홍익대 밴드 블랙테트라의 멤버였던 구창모, 김정선이 배철수, 이봉환 그리고 오승동, 김상복과 함께 송골매 2집을 발매하게 됩니다.
배철수 - 기타와 보컬, 구창모 - 리드보컬, 김정선 - 기타, 김상복 - 베이스, 오승동 - 드럼, 이봉환 - 키보드 이 조합으로 1981년 발매한 송골매 2집이 바로 "어쩌다 마주친 그대" 그리고 "모두 다 사랑하리"입니다. 1983년 3집에서는 처음 본 순간, 그리고 임예진 작사의 아가에게 등이 발표됩니다.
이 시기에 송골매 주연의 갈채, 모두 다 사랑하리 영화도 개봉되었습니다.
다만 1984년 구창모가 솔로 활동을 위해 송골매 탈퇴하면서 리드보컬은 배철수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 이전만큼의 큰 인기 있는 히트곡은 없었지만 "하늘나라 우리님", " 새가 되어 날으리", "외로운 들꽃", "모여라" 등이 있습니다.
1983년 젊음의 행진 프로그램에서 마이크를 잡으려던 배철수가 감전되어 쓰러진 사건은 상당히 유명합니다.
배철수 그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이제는 송골매 보다는 배켐이 되어 버렸는데요, 1990년 3월19일부터 현재까지 계속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삼시세끼할 때 유해진씨의 사연도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송골매 이름으로의 록밴드 활동은 1979년부터 1990년까지입니다.
송골매 콘서트 <열망> 에 어쩌면 모두 다 사랑하리를 리메이크했던 엑소의 수호, 세상만사를 리메이크한 잔나비가 출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도와 파라솔이 나와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 해 줬으면 합니다. 현재 50대가 트로트만 좋아하고 트로트에만 반응하는 세대가 아닌 록밴드에 가슴 뛰었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새삼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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